
이들 의원이 장관 후보자로 발표됐을 때 청와대와 여당에서는 큰 진통 없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현직 의원으로서 '프리미엄'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2000년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이후 현역 의원 25명이 청문회에 나섰으나 낙마한 경우가 없었다. 더욱이 이번에는 후보자들의 자질이나 도덕성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야당이 강력 반발한 상황이라 순탄치 않은 청문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야권은 여당 의원 출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검증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이 청문회 자체를 보이콧할 여지도 있는 만큼 얼어붙은 청문 정국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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