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로 팩스를 주고 받는다?
팩스기에서 팩스를 보낼 때 지역번호 대신 1515를 누르고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면 팩스문서가 휴대전화로 전달된다.
모바일 솔루션업체인 ㈜로꾸꺼오아시스(대표 주천상)는 ㈜나우시스템과 업무협력 계약을 맺고 유무선 팩스 솔루션인 'KT모바일 애니팩스 서비스'의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로꾸꺼 오아시스는 KT 모바일 애니팩스의 휴대전화와 팩스 간 송신 기술 지원을 맡고 ㈜나우시스템은 모바일 팩스 서비스를 탑재할 스마트폰 등 단말기 공급과 판매를 책임지게 된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 주 보험사, 증권사 등을 상대로 팩스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 1만3000대를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KT모바일 애니팩스는 일반 팩스와 휴대전화ㆍ이메일 간 팩스를 주고받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유무선 팩스 솔루션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팩스기에서 팩스를 보낼 때 지역번호 대신 1515를 누르고 휴대전화 번호를 누르면 팩스문서가 휴대전화로 전달되는 것이다.
또 홈페이지(www.anyfax.co.kr)에 이메일을 등록하면 이메일로도 팩스를 무료로 받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동안 휴대전화에서 팩스를 받는 수신기능인 '팩스투모바일'은 가능했으나 송신 기능인 '모바일투팩스'가 지원되지 않아 시장확대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로꾸꺼오아시스는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해 휴대전화와 이메일로 팩스를 받아볼 수 있는 CSD(모바일 문서 뷰어 및 변환) 기반 'KT 모바일 애니팩스' 솔루션을 KT와 공동 개발해 4월 초부터 팩스투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앞으로 송신 기능도 추가되면서 이용자들은 '1515+휴대전화번호'를 개인 팩스 번호로 해 팩스 문서를 휴대전화로 보내거나 받을 수 있다.
㈜로꾸꺼오아시스 관계자는 "앞으로 전자성경을 탑재한 '성경폰'이 인기를 얻었듯이 팩스기능을 탑재한 팩스폰도 업무상 이동이 잦은 직장인을 중심으로 대중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혜 기자 lmisonar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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