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는 전화'에서 '보는 휴대전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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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는 전화'에서 '보는 휴대전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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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6월 29일 09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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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WQVGA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의 3.1인치 WVGA(800×480) AMOLED를 세계 최초로 탑재해 말 그대로 '꿈의 화질'을 실현했다.

이에 힘입어 '삼성 제트'는 선주문만 200만대 이상 들어오면서 삼성 휴대전화 역사상 신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오는 30일 풀 터치스크린폰의 대명사 '햅틱'과 3.5인치 WVGA AMOLED를 결합한 3세대 풀 터치폰 '햅틱 아몰레드'(HAPTIC AMOLED)를 국내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보는 휴대전화' 시대 개막을 선언한다.

삼성전자가 음성통화라는 휴대전화의 본 기능에서 나아가 '보는 휴대전화'로의 전환을 선언한 배경에는 통화보다는 보고 즐기는 목적으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 연구소가 10∼30대 국내 휴대전화 사용자 4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휴대전화 이용시간이 100일 때 통화기능에 이용되는 시간의 비중은 20.3%에 불과했다.

반면 메시지, 게임, DMB 등 '보고 즐기는' 기능에 대한 사용비중은 60%로 통화기능의 3배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메시지 기능에 활용하는 시간이 전체 사용시간의 17.1%였고, 게임과 DMB 기능이 각각 14.5%와 12.3%를 차지했다.

이밖에 카메라(6.7%), 전자사전·지하철노선도 등 정보(3.8%), 일정관리(2.1%), 동영상(1.8%), 인터넷(1.7%) 등의 순이었다.

휴대전화가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과 엔터테인먼트 목적의 휴대기기로 확고히 자리 잡은 셈이다.

이에 따라 휴대전화 화질과 액정 사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활용도도 현저하게 높아지고 있다.

휴대전화 화질이 구매에 미치는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서 전체 응답자 중 76.5%가 '매우 중요하다' 혹은 '중요하다'고 답한 반면 '중요하지 않다',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23.5%에 그쳤다.

희망 액정 사이즈와 관련해 3.5인치가 21%로 가장 많아 3인치 20%, 3.3인치 14%, 2.6∼2.7인치 14% 등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은 대형 액정 사이즈를 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전화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기는 도구로 진화해 가면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 이용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화질, 액정 사이즈 등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최상의 품질, 가치, 경험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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