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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자료사진)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넥타이-정장' 문화 없앴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내달 1일부터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캐주얼' 복장 착용을 시행한다. '넥타이-정장' 착용을 없애 자율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한다는 취지에서다.
31일 금호아시아나에 따르면 이는 박삼구 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4차 산업사회 선도'라는 큰 틀에서 기획됐다.
한 관계자는 "올해 경영 방침에 맞춰 보다 자율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직원들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근무 복장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금호아시아나 임직원들은 재킷을 기본으로 한 캐주얼 차림으로 근무한다. 직장인으로서 기본적인 품의는 지키면서 일상적인 편안함으로 업무효율은 높인다는 계획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지난 2010년부터 창의적인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데이'로 지정, 비즈니스캐주얼을 착용해 왔다.
이와는 별도로 경기도 용인 금호타이어 중앙연구소는 2013년 개관 이후 연구원들이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율복장제도를 시행해 왔다.
한편 박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를 통해 "발전 속도는 점점 가속화돼 잠시라도 방심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며 "단순히 따라가기 보다는 우리가 4차 산업사회의 주역이 돼 선두그룹으로 앞장서서 나아가자"고 당부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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