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SM6 등 56개 차종 내년부터 보험료 오른다
상태바
티볼리·SM6 등 56개 차종 내년부터 보험료 오른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2월 26일 16시 1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티볼리·SM6 등 56개 차종 내년부터 보험료 오른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내년 1월부터 티볼리·SM6·말리부 등 국산·수입차 56개 모델의 자기차량 보험료가 오른다.

보험개발원은 내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 전체 273개 모델 가운데 152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보험료의 기준이 된다.

자차 담보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을 높이고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 설계를 개선하도록 유도해 자동차 사고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07년부터 제도가 도입됐다.

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는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이 제일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싼 셈이다.

한 등급당 보험료 차이는 5% 정도로 등급별 실제 적용률은 보험회사별로 다르다.

조정 결과 국산차는 214개 모델 가운데 44개 차종의 보험료가 인상되고 73개는 인하된다.

국산차 중에서는 더넥스트스파크∙티볼리∙아베오∙아반떼AD∙뉴K5∙스포티지QL∙말리부∙SM6∙코란도C∙말리부∙SM5∙올뉴카렌스∙더뉴카렌스 등이 2등급씩 내려가 보험료가 약 10% 인상될 전망이다.

반면 올뉴모닝∙뉴마티즈∙올뉴프라이드∙K3∙라세티∙i30(신형)∙더뉴아반떼∙뉴옵티마∙리갈∙쏘렌토R∙올뉴쏘렌토∙엑티언∙뉴SM5∙LF쏘나타∙올뉴투싼∙올뉴쏘렌토∙뉴체어맨∙맥스크루즈∙카니발리무진∙렉스턴Ⅱ∙베라크루즈 등은 등급이 2단계 상향돼 보험료가 10% 정도 저렴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59개 모델 중 12개의 보험료가 비싸지고 23개는 싸진다.

BMW 1시리즈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르노 QM3 등이 2등급 하향돼 보험료가 오른다.

BMW 5∙7∙X시리즈와 렉서스(ES 제외), 벤츠 S클래스, 아우디 Q5, 닛산 인피니티 G,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포르셰, 폴크스바겐 파사트, 볼보의 일부 모델이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낮아진다.

관련 정보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별등급'을 조회하면 알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차량모델등급은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에 관한 평가이므로, 안전성이나 우수성 등 다른 평가요소와 혼동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