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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결국 사업권 놓치나
롯데가 면세점 사업권을 놓칠 위기에 직면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엮인 롯데가 면세점 사업권을 지켜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롯데와 SK가 면세점 사업권을 잃은 뒤 올해 초 정부가 면세점 추가 사업자 선정하는 과정에서 '비선실세' 최순실의 미르재단 지원 대가로 해당 기업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검찰은 면세점 선정을 둘러싼 일련의 정책 변화 과정에서 정부가 석연찮은 의사결정을 내린 정황과 관련해 최 씨와 청와대의 개입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최근 해당 기업과 기획재정부, 관세청을 압수수색 했다.
특히 정부가 면세점 추가 방침을 세우기 직전인 지난 2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각각 비공개 면담한 사실이 최근 알려져 관련 의혹에 불이 붙었다.
◆ 누진제 12년 만에 전면 개편…전기요금 11%↓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12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정부가 내놓은 개편안은 3가지다. 1안은 누진제 기본 원리를 따른 사용량 구간별 평균 전기요금 인하다. 평균 10.4% 전기요금 인하로 인한 한국전력공사의 수입감소액은 연 8391억원으로 추산된다.
2안은 전 구간에서 요금 상승 부담을 없애는 것이다. 이로 인해 평균 전기요금 인하율은 11.5%로 커진다. 한전의 수입감소액은 9295억원으로 예상된다.
3안은 절충안 1안과 2안을 절충해서 내놓은 안이라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안이다. 구간은 1안과 동일하지만, 요율을 달리해 형평성을 높였다. 평균 인하율은 11.6%로 2안과 비슷하다. 한전 수입감소액은 9939억원으로 추산됐다.
3가지 개편안에 대한 공청회는 한전 주최로 오는 28일 진행된다. 최종 확정안은 12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 신라면세점, '최순실 의혹' 화장품 존 제이콥스 철수
신라면세점이 '최순실 의혹' 화장품 브랜드 '존 제이콥스'를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면세점은 매출 부진을 이유로 이 브랜드와의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해당 매장은 내달 말까지만 운영된다.
존 제이콥스는 최순실, 정유라 모녀의 단골 성형외과 원장의 처남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로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월 명절 선물로 이 브랜드 제품을 돌렸고, 5월 아프리카 순방에 업체 대표가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했다. 이에 해당 업체와 최순실씨가 관련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고, 신세계와 신라 등 유명 면세점 입점 과정을 둘러싸고도 의혹이 제기됐다.
◆ 자라코리아 이봉진 대표, 촛불집회 폄훼 논란…불매운동 조짐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SPA) 브랜드 자라(Zara)코리아의 이봉진 대표가 최순실 씨 국정 농단 규탄 촛불집회를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이 대표의 강연에 참석했다는 한 누리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사장이 "여러분이 시위에 나가 있을 때 (시위에) 참여 안 한 4900만명은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여러분의 미래는 여러분이 책임져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적었다.
이 누리꾼은 이 대표가 시위 참여자 100만명을 '아무것도 안 한 사람'으로 평가절하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일자 이 대표는 이 누리꾼에게 메시지를 보내 직접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라코리아 역시 오해였다고 해명했지만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이 소식이 계속 퍼지면서 자라에 대한 불매운동에 나서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 복제품 판치는 SNS…명품 코트 카피하고 '자체 제작?'
고가 브랜드의 레플리카(위조) 제품을 국내에서 직접 제작해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개인 SNS를 통해 판매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자들은 '자체 제작'이라는 점을 들어 정품만큼 품질이 우수하다고 강조하며 위조 상품임에도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100만원이 넘는 돈을 받고 판매하고 있다.
개인 SNS 판매자들 대부분이 쇼핑몰 판매가 아니고 소량 주문 제작이라는 이유로 아예 교환·환불을 해주지 않는 것도 문제다.
이런 불법 판매 행위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했다가 문제가 생기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에 피해 구제 신청 등을 하면 된다.
하지만 현행법상 SNS를 통한 물품 거래는 사업자와 소비자가 아닌 개인과 개인 간 민사 거래로 분류되기 때문에 소비자원에서도 분쟁 조정을 할 법적 권한이 없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삼성물산·제일모직, 검찰수사 칼끝 겨눠져
지난해 법정 공방과 각종 논란 속에서 성사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최순실 국정 농단' 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의 타깃으로 떠올랐다.
검찰은 양사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공단의 의사결정과정을 둘러싼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 23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청와대가 국민연금의 의사결정에 직·간접적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잡힌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 측에 '제3자 뇌물수수'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 소비위축 심화…쌀·고기·커피 안 먹고 옷도 안 산다
가계소득이 좀처럼 늘지 않으면서 국민들의 소비위축이 심화되고 있다.
가계의 3분기 소비성향은 71.5%로 작년 같은 기간과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3분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기본 식량인 쌀과 고기 소비가 줄어드는 건 물론이고, 기호식품인 커피도 안 마시고 옷도 안 사 입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소비자심리 위축이 장기화 된다면 내수 타격으로도 이어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SPA 브랜드 등에서 저가의 의류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관련 지출도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현대차 신형 '그랜저' 공식 출시…가솔린 2.4 3055만원
현대자동차가 5년 만에 신형 그랜저를 출시했다.
현대차가 이번에 선보인 6세대 그랜저는 '최고의 완성도'라는 철학으로 △디자인 고급화 △강력한 동력성능 △균형 잡힌 주행감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 △사고 예방을 위한 첨단 능동 안전사양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가솔린 2.4모델과 디젤 2.2모델은 9에어백 시스템과 8인치 내비게이션, 고성능 에어컨 필터, 후방 카메라 등의 안전 편의사양을 기본 적용했다.
가격은 주력인 가솔린 2.4모델이 3055만원부터, 가솔린 3.0모델은 3550만원부터 시작한다. 디젤 2.2모델은 3355만원부터, LPi 3.0모델은 2620만원부터다.
◆ '포켓몬고' 한국 수도권 등 플레이 가능…단순 해프닝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증강현실(AR) 게임 포켓몬고가 지난 22일 서울 등 수도권에서 플레이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는 개발사인 나이앤틱이 '단순 해프닝'이라고 밝혀 게임 접속은 곧 차단될 전망이다. 포켓몬고의 한국 출시일은 미정이다.
스마트폰 게임인 포켓몬고는 출시국이 아닌 곳에서 구동하면 나이앤틱의 게임 서버가 자동으로 접속을 차단한다.
나이앤틱은 이번 사안의 원인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서버 등 측면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 애플, 갑자기 꺼지는 '아이폰6s' 배터리 무료교체
애플이 중국 소비자 단체의 조사 요구에 갑자기 전원이 꺼지는 아이폰 6s 제품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결정했다.
애플은 "이는 안전문제 때문은 아니"라며 "2015년 9∼10월 만들어진 제한된 일련번호 제품에 한정된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이 같은 결정은 중국이 미국 차기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대중국' 무역압박에 대해 애플 '아이폰' 수입제한 등의 대응조치 예고에 조치를 취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 판매업체는 고객 요청 시 기기의 일련번호를 확인하고, 해당 문제로 배터리를 새로 산 고객에게 변상해준다.
◆ PC 프로그램 돌아가는 스마트폰, 내년 가을 나오나
PC용 윈도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는 스마트폰이 내년 가을에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IT 전문매체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ARM 프로세서로 x86 프로세서를 에뮬레이션(흉내내기)하는 기능을 '윈도10'의 '레드스톤 3' 업데이트에 포함할 예정이다. 그렇게 되면 모바일 기기로도 일반 PC용 윈도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전력 소모가 늘어나긴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PC용 프로그램을 돌리는 상황은 대부분 전원 플러그를 꽂고 작업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윈도10 버전은 올해 여름 나온 '1주년 업데이트'(암호명 레드스톤 1)이며, 내년 봄 암호명 '레드스톤 2'인 윈도10 업데이트가 먼저 배포될 것으로 예상된다.
◆ 美 최대 세일행사 '블랙프라이데이' 시작…해외 직구족 '설레'
미국 최대 세일행사 블랙프라이데이(한국시각 25일 오후 2시~26일 오후 5시) 시작에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쇼핑 계획을 짜느라 분주하다.
업계는 지난 9~10월 국내 유통·제조업체 할인행사 '코리아 세일페스타' 등이 치러져 작년보다 블랙프라이데이 직구 금액이나 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국내 최대 해외 배송대행서비스 '몰테일' 등 관련 업체들은 태블릿PC, TV, 청소기 등 가전제품의 경우는 여전히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에 앞서 직구족들은 직구할 제품이 수입 금지 품목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또 전자기기의 전압도 미리 따져보는 것이 좋고, 세금 관련 규정도 꼼꼼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롯데하이마트, 이마트몰, SSG닷컴 등 국내 유통업체들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해외로 소비 수요를 뺏기지 않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