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한 판 붙자" 보험사 모바일슈랑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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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으로 한 판 붙자" 보험사 모바일슈랑스 전쟁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10월 20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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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가입자 관심↑…앱 개발·리뉴얼 박차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보험사들이 자체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며 '모바일슈랑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스마트 기기 활용에 익숙한 2030세대를 주축으로 모바일 보험 가입 니즈가 증가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모바일슈랑스는 모바일(Mobile)과 보험(Insurance)의 합성어다. 금융당국의 보험산업 규제 완화와 '보험 슈퍼마켓' 등장으로 다수 보험사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 중 하나다.

생명보험사 중 가장 먼저 모바일 가입 시스템을 오픈한 곳은 교보라이프플래닛이다. 지난해 4월 서비스를 도입한지 1년만에 모바일 가입자가 전체 20%를 넘어서는 쾌거를 맛봤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빅3'인 삼성∙한화생명도 모바일슈랑스 열풍에 가세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기존 다이렉트채널 홈페이지를 개편해 지난 3월부터 모바일 기기로 설계부터 가입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한화생명은 6월 온라인보험 플랫폼 '온슈어'를 리뉴얼해 모바일로도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바일 가입 절차 중 궁금한 점이 있으면 바로 전문상담사와 전화 연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모바일슈랑스'를 구현한 게 특징이다.

최근에는 외국계 생명보험사인 BNP파리바 카디프생명도 가입자를 위한 'MY카디프' 앱과 판매인들을 위한 'B톡' 앱을 론칭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앱에서는 개별 펀드 수익률과 히스토리 조회, 시장전망, 수익률 상위 펀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업체 측이 주력 중인 변액보험의 적극적인 사후관리 기반을 강화했다.

이밖에 KDB생명, 미래에셋생명, KDB생명, 신한생명, ING생명, 현대라이프생명 등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업계 부동의 1위인 삼성화재를 비롯해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농협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이 모바일 가입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서 삼성화재는 지난 2010년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애니카 다이렉트'를 모바일로 가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며 모바일슈랑스를 최초로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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