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안치약 사태 소비자 신뢰 하락 우려…각 부서 연일 밤샘작업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아모레에서 생산하고 있는 전 제품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6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최근 일부 임원들을 모아놓고 직접 이 같이 지시했다. 계열사 제품 전반에 메디안치약 사태 '불똥'이 튀는 상황을 염려한 것. 추가적인 소비자 신뢰 하락을 막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서 회장의 지시에 따라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산하 각 품질관리부서를 비롯해 연구소 등 부서들의 경우 연일 밤샘작업에 착수하는 등 사태 조기진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모든 제품에 전수조사를 실시하라는 (서 회장의) 지시를 (각 계열사들이)받은 상태"라며 "회사전체가 분주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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