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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봉석 LG전자 부사장 "올레드, 프리미엄 TV 대세로 떠올라"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프리미엄 TV의 대세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권 부사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올레드 대세론이 더욱 힘을 받을 것"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권 부사장은 파나소닉, 소니 등 일본 업체들의 올레드 제품과의 차별화 전략에 대해 "내년부터는 올레드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며 "내년 1월 CES 때 LG만의 독자적인 올레드 TV의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차별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질"이라며 "올레드 수율(불량 없는 생산품의 비율)이 개선되고 퍼펙트 블랙, 퍼펙트 컬러 등이 지속적으로 발전 중으로 독자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을 내놓고 저(低)계도에서도 뚜렷이 명암이 구별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사장은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다른 활용 가능성에 대해 "이미 커머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가 출시됐고 항공 분야에서 기내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것을 항공기 제조사 2곳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권 부사장은 "미국의 컨슈머리포트가 작년 베스트 TV 10을 선정할 때 6∼7개가 올레드였다"며 "올레드가 자체 발광하는 차원이 다른 TV라는 것은 LG전자의 주장이 아니고 여러 공식기관에서 평가를 끝낸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레드 가격이 더 낮아져 대중화가 이뤄질 시기에 대해 "LG디스플레이의 생산 수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고 물질의 효율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 중"이라며 "올레드도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퀀텀닷과 성질상 유사하지만 조금 다른 LG전자 버전의 퀀텀닷 TV를 내년에 출시할 것"이라며 "(삼성) 퀀텀닷 기술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짧게 소개했다.
이어 권 부사장은 의료용 부문에 올레드를 활용하는 것에 대해 "LG전자 내 모니터 사업부가 올해 말부터 초고해상도 메디컬 모니터 등 의료용 부문 모니터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