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드배치 반대' 美백악관 청원 인원 10만명 넘어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미국 백악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청원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등록된 '한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반대' 청원 서명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10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10만3355명이 청원에 서명했다.
H.S.라고 밝힌 청원자는 "한국과 미국 정부는 한국 국민의 폭넓은 반대와 배치 지역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드배치에 합의했다"며 "이미 대규모 살상 무기로 중무장된 지역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군비경쟁을 촉발해 지역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어 논란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한걸음 물러서서 한반도와 주변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 대화를 통한 해결을 모색함으로써 긴장을 완화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이 청원을 처음 개설한 사람이 누군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백악관은 인터넷 청원이 등록된 뒤 30일 이내에 10만명 이상이 서명하면 60일 안에 공식 답변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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