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ISA 상품구성·수수료 비교하고 가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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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ISA 상품구성·수수료 비교하고 가입해야"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15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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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ISA 상품구성·수수료 비교하고 가입해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5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과 관련해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 구성과 수수료를 꼼꼼히 비교한 뒤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점 객장을 찾아 직접 일임형 ISA에 가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느 회사가 잘 운용하는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ISA 수익률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가 쉽게 갈아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신탁형이든, 일임형이든 모두 계좌 이동이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ISA는 금융회사의 운용 능력을 놓고 진검승부를 하는 대결장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불완전 판매 우려에 대해선 "금융회사의 판매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예방하겠다"며 "결코 불완전 판매가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 금융당국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판매 초기부터 '미스터리 쇼핑' 등 적극적인 현장 점검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의견에는 "당국이 초기부터 (현장에) 나가서 조사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여러 경로로 상황을 체크하고 있고, 현장에 좀 더 시간을 주면서 (현장 점검) 계획을 잡아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금융회사는 ISA가 국민 개개인의 위험 성향과 자산 운용 목표에 맞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로 운영될 수 있게 충분한 상담과 설명을 해야 한다"며 "소비자들이 충분히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게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ISA 계좌를 직접 개설해 보니 개인 자산 관리 목적에 적합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ISA 특징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ISA를 통해 유입된 자금이 실물시장에 흘러가 투자와 일자리를 늘려 우리 경제 활력의 회복을 앞당기는 촉매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ISA 출시 첫날 32만여명이 가입한 것에 대해 "과거 재형저축이나 소장펀드 등과 비교할 때 국민들이 ISA라는 상품에 관심이 크다는 걸 느꼈다"며 "향후 수익률 등에 따라 국민들이 지속적 관심을 갖게 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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