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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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KB손해보험이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큼 할인해주는 특약을 개발했다. 업체 측은 특약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 내달 획득할 전망이다.
신한카드는 저비용항공 증가 추세를 반영, 제주항공 마일리지 적립 카드를 내놨다. BC카드도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내달 제휴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 "대중교통 이용하면 보험료↓" KB손보 車보험 특약 '눈길'
KB손해보험(부사장 허정수)은 '대중교통 이용 할인 특별약관'을 적용, 대중교통 이용 실적에 따라 최대 10%를 추가로 할인해주는 자동차보험을 출시한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이 특약은 최근 3개월간 15만원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운행량에 상관없이 최대 1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자동차보험은 가입자가 지하철∙버스∙시외버스 등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한 금액이 기준 금액을 초과하면 금액별로 보험료를 차등 할인해준다. 블랙박스 장착과 3년 무사고 등을 중복으로 적용받으면 최대 약 47%까지 할인 가능하다.
KB손보는 지난 4일 이 약관에 대해 배타적 상품권 관련 특허를 신청했다. 이르면 내달 초 계약 건부터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신한카드, 제주항공 마일리지 적립 '리프레스 포인트 카드'
신한카드(사장 위성호)는 제주항공 마일리지 혜택을 탑재한 '리프레시 포인트 카드'를 내놨다. 이 상품은 빅데이터를 활용, 소비자들의 저비용항공 이용 증가세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액 1200원당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가 1점씩 적립된다. 제주항공 이용액의 경우 2점 적립된다.
JDC면세점에서는 8%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월 최대 8000원, 60만원 이상이면 3만2000원이 할인된다.
연회비는 기본 카드 1만3000원, 플래티늄 카드 2만3000원이다.
◆ BC카드-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체크카드' 출시 합의
BC카드(사장 서준희)도 대한항공과 연회비 없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부자되세요, 더 마일리지 체크카드'를 출시하기로 합의했다.
이 상품은 신용카드 위주로 제공되던 대한항공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체크카드로도 적립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전월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갤러리아몰' '롯데닷컴' 등 5개 온라인 쇼핑몰에서 결제할 때 10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각 쇼핑몰 별로 5%의 캐시백 혜택도 추가로 제공된다.
대한항공 마일리지는 건당 3만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서 적립된다. 5개 온라인 쇼핑몰을 제외한 가맹점에서는 3000원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 삼성카드 '갤럭시S7' 요금할인 제휴카드 출시
삼성카드(사장 원기찬)는 SK텔레콤과 제휴를 맺고 삼성전자 신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7' 요금을 할인해주는 'T_삼성카드2 V2'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갤럭시S7' 또는 '갤럭시S7엣지' 단말기 금액을 결제하면 24∙36개월 장기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후 출시되는 갤럭시S와 갤럭시 노트도 해당된다. 할부수수료율은 24개월은 5.9%, 36개월은 7.0%다.
SKT 장기할부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는 전월 신용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1만5000~2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하나머니 적립↑" 하나카드 '공무원연금 1Q카드'
하나카드(사장 정해붕)는 공무원 특화혜택을 담은 '공무원연금 1Q(원큐)카드'를 선보였다. 기존 '하나멤버스 1Q카드'에 '하나머니' 적립 혜택을 더했다.
가맹업종에 따라 리빙∙쇼핑∙데일리 3종으로 나뉘는 것이 특징이다.
리빙은 주유∙학원업종, 쇼핑은 마트∙백화점 업종에서 월 최대 2만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데일리는 업종에 상관없이 전 가맹점 사용금액의 0.5%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이밖에 국내·외 전 가맹점 사용금액의 0.1%가 하나머니로 추가 적립된다. 공무원 또는 공무원연금수급자의 신분증과 공무원 복지카드 기능도 함께 제공된다.
카드 발급 대상은 공무원과 공무원 연금수급자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8000원, 해외 겸용 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