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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하나카드·흥국화재 소비자민원 '단골'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지난해 한국씨티은행과 하나카드, KDB생명, 흥국화재, 하나금융투자, 현대저축은행 등에서 민원 제기가 많았다.
금융감독원이 7일 내놓은 '2015년 중 금융민원 및 상담 동향'자료에 따르면. 작년 중 금감원에 접수된 금융민원 및 상담은 총 73만3789건으로 2015년보다 3.8% 증가했다.
그러나 금융민원은 7만3094건으로 전년 대비 7.0% 줄어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보험이 4만6816건으로 전체의 64.0%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비은행 1만3874건(19.0%), 은행 9684건(13.2%), 금융투자 2720건(3.7%) 순이다.
보험권은 손해율 악화에 따른 보험 인수 및 지급심사 강화 등으로 6.3% 증가한 반면 여타 권역은 모두 감소했다. 생명보험사는 1만9131건으로 전년보다 3.6% 줄었지만 손해보험사는 2만7685건으로 14.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 중 고객 10만명 당 민원 건수는 한국씨티은행이 8.42건으로 가장 많았고 SC(6.14건), KEB하나(5.16건), 우리(4.64건), 기업(4.47건), 국민(4.46건) 등 순이다.
카드사 중에서는 하나카드가 25.65건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9.22건), 현대(8.56건), 삼성(8.00건) 등이다.
생보사 중에는 KDB(44.70건), ING(36.77건), 흥국(36.15건), 동양(30.18건) 등의 순이고 손보사에서는 흥국(45.62건), 악사(39.49건), 롯데(38.30건), 메리츠(33.25건), KB(30.53건) 등이 많았다.
금융투자회사 중에서는 하나금융투자(4.19건), 유안타(3.80건), 대신(3.27건), 미래에셋(3.25건), NH투자(3.04건) 등이었다.
저축은행 중에선 현대(9.37건), HK(8.36건), 친애(3.24건) 등의 민원이 많았다.
한편 금감원은 4월부터 금융회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시행하고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점검을 통해 엄중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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