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도입 1달만에 10개사 자금조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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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도입 1달만에 10개사 자금조달 성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3월 0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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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도입 1달만에 10개사 자금조달 성공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당국이 크라우드펀딩 제도를 도입한지 1달여만에 10개사가 목표한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가 3일 발표한 '크라우드펀딩 진행상황 및 안정적 정착 유도 방안'에 따르면 지난 1월25일 개시된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한 기업은 34곳으로 이중 10곳은 목표한 펀딩에 성공했다.

현재 펀딩이 진행 중인 남은 18개 기업 중 6개사는 높은 청약률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6개사는 펀딩에 실패했다.

크라우드펀딩 중개 사이트 5곳의 지난 2일 기준 일평균 접속건수는 약 14만건에 달했다. 일평균 투자자수는 47명, 청약액은 18억원을 넘었다.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 시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인 마린테크노와 같은 우수 기업을 적극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14개의 '창조경제 혁신센터' 육성기업이 추천돼 펀딩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금융위는 크라우드펀딩으로 자금조달에 성공한 중소기업에 대해 자금 지원과 문화상품 투자 기회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키로 했다.

정부는 펀딩 성공기업이 모태펀드와 성장 사다리 펀드 등을 통해 지원받고 코넥스 시장 상장, 신용보증기금 보증 등에서 우대받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혁신센터 우수 기업을 적극 추천하고 정책금융·'성장사다리펀드'와 정책펀드 자금을 요청한 기업에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적극 권유하는 등 우수기업 발굴도 지원할 방침이다.

중소기업 특화 투자은행(IB)으로 선정되면 크라우드펀딩 실적을 반영, 우수 중소기업 선별 능력 검증에 중요한 잣대로 활용한다.

아울러 금융위는 온라인 중개업자의 추가 진입도 추진 중이다. 증권사 2곳과 전문업체 2곳이 사이트 개설 등 준비를 거쳐 이달 중으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유사업체 등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미등록 중개행위 및 유사수신행위, 기타 크라우드펀딩을 가장한 금융 사기 등 불법행위를 점검하고 적발 시 수사기관 의뢰 등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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