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반떼, 중고차 시장서 '인기'…등록 후 10일이면 판매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최근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매물 등록 후 가장 빨리 판매되는 차는 현대차 '신형 아반떼(AD)'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내 최대 자동차 오픈마켓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 SK엔카 홈페이지에서 50대 이상 판매 완료된 매물의 평균 판매 기간을 조사한 결과 '아반떼 AD' 2015년식이 10.88일로 1위를 차지했다.
SK엔카 홈페이지에는 신차가 출고된 시점부터 지난달 24일까지 총 200여 대의 아반떼 AD가 중고차 매물로 등록됐다.
신형 아반떼 매물의 경우 대부분 1500만~2000만원 대 가격으로 신차보다 10~15% 저렴해 소비자들이 신차대신 신차급 중고차를 선택하게 된 것 같다는 것이 SK엔카측의 설명이다.
2위는 기아차 '올 뉴 카니발' 2015년식으로 판매까지 평균 15.58일이 걸렸다. 3위는 기아차 '올 뉴 쏘렌토' 2015년식으로 15.93일이 소요됐다.
두 모델은 2015년식이 약 8∼9%의 감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4위는 국산 중고 베스트셀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 HG' 2015년식(17.88일)이 차지했다. 5위는 500만원 이하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국지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2009년식(18.5일)이다.
SK엔카 관계자는 "신차급 중고차는 막 출고된 신차보다 몇 백만 원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며 "예산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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