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가계대출 전월대비 2조2000억↑…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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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전월대비 2조2000억↑…증가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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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 전월대비 2조2000억↑…증가세 둔화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전월대비 2조2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은행권의 가계대출 잔액은 641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달 동안 2조2000억원(주택금융공사 모기지론 양도분 포함) 증가했다.

월간 증가액은 작년 12월 6조9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2015년 1월 이후 1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은행의 가계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79조9000억원으로 1개월 간 2조8000억원 늘었다. 증가 규모는 작년 12월의 4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6000가구로 전월대비 2000가구 줄어드는 등 주택거래가 둔화된 영향을 받았다.

마이너스통장대출 등 나머지 대출잔액은 160조6000억원으로 6000억원 줄었다. 기업 상여금 지급 등의 영향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731조원으로 1달 동안 6조9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 잔액이 167조4000억원으로 3조원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563조6000억원으로 4조원 늘었다.

중소기업 대출 가운데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240조원으로 1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은행의 수신 잔액은 올해 1월 말 기준 1388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9000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예금이 12조1000억원 급감했다. 정기예금은 3조6000억원 늘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는 각각 2조5000억원과 4조1000억원 증가했다.

자산운용사의 수신 잔액은 445조3000억원으로 23조5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경우 16조8000억원, 채권형 펀드는 1조7000억원, 파생상품 등 신종 펀드는 3조8000억원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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