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시장 北리스크 영향 미미, 5.1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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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北리스크 영향 미미, 5.1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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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北리스크 영향 미미, 5.1원 상승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장거리 로켓 발사와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 등  북한 리스크가 외환시장에선 힘을 쓰지 못했다.

설 연휴가 끝난 후 첫 거래일인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202.5원으로 연휴 직전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5일에 비해 5.1원 올랐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북한발 리스크에 대한 외환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긴급 금융시장 점검회의에서 "연휴 기간중 국제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원/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나타내는 등 북한 도발에 따른 특이동향이 없었다"며 "전례대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 펀드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채권 자금 이탈의 여파로 장중 상승세를 지속, 달러당 1200원선을 회복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른 엔화 강세 여파로 대폭 올랐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97원으로 전 거래일(5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3.33원 급등했다.

원/엔 재정환율이 106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2014년 3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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