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회장에 이동걸 전 신한금투 부회장 임명제청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금융위원회는 KDB산업은행 회장에 이동걸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특임석좌교수를 임명 제청했다고 4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 교수는 다양한 금융 실무경력과 금융업 전반에 걸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은행업과 증권회사의 투자은행(IB)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은행의 당면한 기업구조조정 추진과 실물경제의 활력을 적극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산업은행 회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대구 출신인 이 교수는 경북사대부고, 영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70년 한일은행에 입행한 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캐피탈 사장, 굿모닝신한증권(현 신한금투) 사장, 신한금투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 때 금융인들의 박근혜 대통령 후보 지지 선언을 이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3년 KB금융지주 회장 인선 당시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