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경제부총리 "추경 편성 계획 현재로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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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추경 편성 계획 현재로선 없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04일 16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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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추경 편성 계획 현재로선 없다"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계획은 지금 없다"고 4일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인천 송도에 있는 셀트리온 공장을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추경은 불가피한 상황일 때 하는 것이며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지금은 추경이 불가피한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쟁점이 되는 유류세 인하 계획도 없다는 뜻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개소세는 단기 효과도 있고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유류세는 내리고 다시 올릴 수도 없는 것"이라며 예정에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통위 열석발언권도 필요하면 행사하겠다고 했으나 "이번 달 금통위에는 행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외환시장 변동성이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환율은 원칙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는 것이고 당국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미편성한 교육감에 대해선 "감사원 감사 단계를 고려하고 있다"며 "그런 일이 없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바이오헬스 산업에서 창의적인 시도와 도전이 발목 잡히는 사례가 없도록 시장 관점에서 규제의 틀을 과감히 혁신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펼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이오헬스 산업은 특허 등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 시장을 누가 선점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분야"라며 "신기술·신규유망 영역에선 규제프리존 도입을 통해 새로운 시도와 융복합 혁신이 마음껏 펼쳐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융복합이 일상화되는 시대에 맞춰 정부에서도 칸막이식 부처 소관을 따지지 않겠다"며 "부처 간 유기적 협업을 통해 융복합 행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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