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4855억원 시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BNK금융그룹(회장 성세환)은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4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3일 밝혔다.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작년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40.0% 감소했으나, 이는 2014년 말 경남은행 인수 때 반영됐던 일회성 이익 때문이다. 이를 제외하면 33.7% 증가한 수준이다.
수익성지표인 자산수익률(ROA),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60%, 9.02%를 기록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1.69%,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30%와 0.69%로 집계됐다. 대부분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그룹 총자산은 101조2285억원으로 전년대비 8.5% 성장했다.
주요 계열사 중 부산은행은 전년대비 9.8% 감소한 32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경남은행은 128.3% 증가한 2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BNK캐피탈은 19.8% 증가한 43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한 경남은행 완전자회사 편입과 BNK자산운용 인수 등을 통해 투뱅크를 갖춘 종합금융그룹의 체제를 확실히 했었다"며 "바젤Ⅲ 자본적정성 규제에 대비한 선제적 자본 확충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경영방침을 '초윤장산(礎潤張傘): 주춧돌이 젖으면 우산을 펴야 한다'으로 정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직시하는 한편, 조직 내 효율성 강화와 철저한 수익중심의 내실경영으로 글로벌 초우량 지역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