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3월도 동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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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3월도 동결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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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3월도 동결 가능성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는 27일(현지시간) 전날부터 이틀간 개최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연 0.25%∼0.50%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세계 경제와 금융의 움직임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며 그것이 고용시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12월 금리인상을 단행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경제성장이 둔화됐다는 점을 지적, 차기 FOMC인 3월 정례회의에서도 다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AP통신은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사용한 '향후 금리 인상은 점진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표현을 다시 썼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서너차례의 금리인상이 단행될 수 있을 것이라던 당초 예상과는 다른 것이다.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은 대체로 예상된 것으로, 중국발 악재와 유가 폭락 등으로 인한 증시 등 금융시장의 불안 등 대외적 위기 요인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이 새해 벽두 글로벌 금융시장의 동요가 연준의 금리인상 때문이라고 지적하자, 연준이 부담을 느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연준은 또 이날 성명에서 유가 폭락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물가도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중기적으로는 목표치인 2.0%로 올라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연 0.00%∼0.2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함으로써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7년 동안 유지했던 제로금리 시대의 막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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