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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배럴당 28달러대 붕괴…2003년 9월 이후 최저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이 29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2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6센트(3.3%) 떨어진 배럴당 28.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03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7센트(0.93%) 오른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대책을 내 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작년 경제성장률이 25년 만에 최저인 6.9%로 나온 데 따라 중국이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란이 원유 시장에 복귀하는 등 공급과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은 유가하락 요인이었다.
국제사회의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은 앞으로 6개월까지 하루 50만 배럴 수준을 수출하고 이후에는 100만 배럴까지 늘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원유시장의 공급 과잉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0.2%) 떨어진 온스당 1089.10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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