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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성장률 25년만에 7%선 무너져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년만에 7%선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9일 2015년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67조6708억 위안으로 2014년에 비해 6.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990년 3.8% 이후 25년만에 7% 아래로 내려간 것으로, 중국 정부 목표였던 7.0%에 미달됐다.
작년 4분기 GDP는 전년 동기보다 6.8% 늘어나는데 그쳐 시장 전망치(6.9%)와 전분기 성장률(6.9%)을 모두 밑돌면서 2009년 1분기(6.2%) 이후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의 향후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가 평균 6.5%, 내년은 평균 6.3%로 더 나쁘다.
특히 일본 노무라증권은 올해 중국 성장률이 5.8%, 내년에는 5.6%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통계조작을 감안하면 이미 2%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연간 1%포인트 하락하면 아시아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0.8%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이 중국 성장둔화에 가장 취약하다며 내년까지 연간 GDP 성장률이 2.5%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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