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실험-대북방송 재개 방산·경협주 '들썩' 투자자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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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핵실험-대북방송 재개 방산·경협주 '들썩' 투자자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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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금융…가계·기업, 금융기관 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자료사진

◆ 북한 "핵실험 성공" 관련주 '들썩'…대북방송 재개에 또 '출렁'

북한 핵실험 소식에 들썩였던 방위산업주와 남북경제협력주가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재개 방침에 다시 출렁이는 모습이다.

8일 오전 11시42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방산주인 빅텍은 전날보다 685원(27.40%) 오른 3185원에 거래됐다. 빅텍은 장 중 한때 32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도 다시 썼다.

또 다른 방산주로 꼽히는 스페코(21.19%)와 퍼스텍(12.50%) 등도 나란히 강세 흐름을 탔다.

반면 남북경협주는 동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75원(4.99%) 내린 3335원에 거래됐다. 한 때 3265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재영솔루텍(-2.68%)과 로만손(-3.01%), 신원(-2.67%), 인디에프(-6.55%) 등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 주가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 中증시, 7.2% 폭락…7일 거래 완전중단

7일 오전 10시59분(한국시간)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CSI)300 지수는 전날보다 7.21% 하락했다. 이날 주식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7.32% 떨어진 3115.89, 선전종합지수는 8.34% 내린 1955.88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CSI300지수는 개장 13분 만에 5.38% 내려앉았다.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4일에 이어 세 번째 발동이다.

서킷 브레이커 15분이 끝난 뒤 거래가 재개됐으나 지수가 7% 이상 떨어지면서 거래가 완전히 중단됐다. 주식 거래가 완전히 중단된 건 두 번째다.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서킷 브레이커를 도입했다. CSI300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대비 ±5% 이상 등락할 경우 주식 거래를 15분간 중단토록 하는 것이다. 7% 이상 오르내리거나 장 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45분 이후 5% 이상 등락하는 경우에는 마감 시간까지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

◆ 가계·기업, 은행·보험 등 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올해 1분기에는 기업·가계가 은행이나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대출태도지수는 -15로 집계됐다. 이는 지나 2008년 4분기 이후 7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대출태도지수가 마이너스(-)이면 대출심사 때 금리나 기간 등의 조건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등 대출심사를 강화하겠다는 금융회사 수가 완화하겠다는 회사 수보다 많다는 뜻이다.

은행의 대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올 1분기 -19로 작년 4분기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2009년 1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도 작년 4분기 -3에서 올 1분기 -6으로 하락했다.

가계주택자금의 대출태도지수는 -13으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2011년 3분기 -2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가계일반자금 대출태도지수는 작년 4분기 -6에서 올 1분기 -13으로 급락했다. 2008년 4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 제2금융권 대출 연체 없이 갚으면 신용등급 회복 빨라진다

앞으로 저축은행·할부금융사 등 제2금융권 대출을 연체 없이 잘 갚으면 신용등급 회복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진다.

금융위원회는 성실하게 금융거래를 하는 금융 이용자들의 신용등급 상승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으로 신용조회회사(CB)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선한다고 6일 밝혔다. 올 7월부터 적용된다.

원리금을 연체 없이 성실하게 갚으면 신용등급이 상승하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은행권보다 상승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이 있었다. 7등급 성실상환자의 경우 은행에서 대출받았을 때 2년 뒤에는 신용등급이 평균 5.5등급으로 오르지만, 제2금융권의 경우 평균 6등급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위는 제2금융권 대출 이용자도 2년간 연체 없이 성실하게 원리금을 상환하면 현재보다 신용등급이 빠르게 올라가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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