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12년만에 최저가인 34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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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2년만에 최저가인 34달러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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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12년만에 최저가인 34달러대로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북해산 브렌트유가 약 12년만에 배럴당 34달러대로 주저앉는 등, 국제유가가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 급증,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간 대립 격화 등으로 큰 폭으로 떨어지며 마감했다. 

6일(현지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00달러(5.6%) 떨어진 배럴당 33.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8년 12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2.18달러(6.0%) 내린 배럴당 34.2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04년 6월 이후 약 12년 만에 최저가다.

미국의 휘발유 재고량이 급증했고 사우디와 이란 간 종파 분쟁 격화, 중국의 경제부진 우려 등이 하락요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 재고량이 1993년 5월 이후 최대인 1058만 배럴이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메흐디 아살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란 대표가 이란과 사우디의 대립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에 최대 위협요소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채질했다. OPEC의 감산 논의가 어려워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중국의 12월 서비스업 부문 활동이 17개월 만에 최저 수준에 머물러 향후 중국 경제가 부진의 늪에 빠질 것이라는 분석도 악재가 됐다.

반면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불안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퍼지면서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50달러(1.3%) 오른 온스당 1,091.90달러로 거래를 마쳐 지난해 11월 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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