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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北 수소탄 쇼크에 환율 9.9원 급등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에다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97.9원으로 장을 마감해 전일 종가보다 9.9원 올랐다.
종가 기준으로 작년 9월8일 1200.9원 이후 4개월 만의 최고치다.
이날 2.5원 오른 달러당 1190.5원에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만 해도 118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가,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오전 10시15분(한국시간)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45 위안 높은 달러당 6.5314 위안(0.22% 절하)으로 고시하자 역내·외 시장의 위안화 환율이 요동쳤고, 원/달러 환율도 달러당 1190원대 중반 수준으로 치솟았다.
다시 인공지진 관측으로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11시 45분에는 1197.9원으로 올라 장중 고점을 찍었다.
이에 외환당국은 환율 급변동을 진정시키고자 적극적인 미세조정(스무딩 오퍼레이션)에 나섰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100엔당 1000원을 넘어섰다.
원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는 오히려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008.84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3.95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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