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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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세계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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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1월 19일 19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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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3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이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최고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3분기에 현대차는 5천868억원, 기아차는 2135억원씩의 영업이익을 냈으며 두 회사를 합친 금액은 9003억원에 달한다.

 

이는 3분기에 흑자를 낸 주요 해외 자동차 업체의 영업이익을 넘어서는 실적이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는 지난 3분기에 닛산자동차가 620억엔(8천22억원)과 벤츠는 3억6000만유로(6192억원), 포드는 4억5000만달러(51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돼 있다.

 

해외 업체들의 영업이익은 글로벌 전체 실적을 합산한 것이지만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은 국내 기준이어서 조건을 동일하게 하면 다소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현대차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조2325억여원으로, 국내 기준 영업이익인 6조2241억원과 비교하면 84% 수준에 해당한다.

 

해외 투자가 이뤄진 점 등이 반영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국내 기준보다 적었던 것이다.

 

이런 요소를 감안하더라도 현대·기아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세계 유력 메이커들의 실적과 견줘도 1∼2위권에 오를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과 인도에 있는 생산법인에서 흑자를 내고 있어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는 점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과 일본 등지의 유력 완성차 업체들의 적자폭이 올해 2분기에 대폭 축소됐고 3분기에는 대부분 업체가 흑자를 내는 등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적극적인 판매 전략을 통해 실적 우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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