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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가 내놓은 국내 최초 700cc급 모터사이클
경남 창원에 있는 이륜자동차 생산업체인 S&T모터스가 12일 공개한 국내 첫 700㏄급 모터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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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에 있는 이륜자동차 생산업체인 S&T모터스[000040]는 국내 처음으로 700㏄급 모터 사이클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토바이는 `GV-700 클래식' 모델의 정통 크루저 스타일로 700㏄급 엔진이 장착돼, 여유로운 출력과 편안한 라이딩 포지션을 갖춘 장거리 주행용 모터 사이클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전까지 국내최고 배기량은 이 회사가 생산하는 650㏄급 오토바이였다.
이 오토바이는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에이크마 2009' 모터 사이클 전시회에 전시돼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T모터스측은 700㏄급 오토바이는 내년에 판매될 주력 모델 중 하나로 향후 연 1만대 이상 팔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T모터스는 또 이번 전시회에서 내년 말께 본격 출시할 2㎾와 4㎾급 친환경 전기 스쿠터 2개 모델 등 모두 15개 모델을 선보였다.
한편 S&T모터스는 새로 개발한 700cc급 오토바이를 포함한 제품들을 미국의 할리 데이비슨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의 오토바이 제조업체인 ATK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미국 할리 데이비슨 딜러들에게 S&T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는 국내 이륜차산업의 불황을 타개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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