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신개념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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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신개념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0월 2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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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친환경차 '신개념 배터리 관리시스템' 개발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모비스(대표 정명철)는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핵심 장치인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BMS는 배터리의 전압·전류·온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과도한 충전이나 방전을 방지하는 장치다. 배터리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친환경차의 주행거리를 늘리려면 BMS의 품질과 기술의 정확성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기존의 BMS는 배터리 셀에서 감지한 전압이나 온도 등을 전달하기 위해 고전압 와이어가 장착됐다.

이에 따라 하이브리드차에 적용된 72셀 배터리의 경우 전선 100여 가닥의 고전압 와이어가 사용돼왔다.

반면 이번에 개발된 신개념 BMS는 100여 가닥의 고전압 와이어를 4가닥의 통신 와이어로 대체해 설계를 대폭 단순화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를 줄였을 뿐만 아니라 BMS의 정밀도도 향상시켰다.

신기술이 적용된 BMS는 양산 개발을 거쳐 약 2년 뒤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신개념 BMS가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친환경차 핵심부품 개발에 연구력을 집중해 BMS, 전기모터, 인버터·컨버터 등의 기술 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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