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부서장 70% 교체…조직개편·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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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부서장 70% 교체…조직개편·인사 단행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18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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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서장이 70%를 교체하는 대대적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금감원의 중앙수사부 역할을 맡을 기획검사국(선임국장)을 신설하고 권순찬 전 감독총괄국장을 임명했다.

IT보안과 개인정보보호 관련 검사를 전담하는 단장에는 외부 인력인 김유미 전 ING생명 전산부문 총괄부사장이, 복합금융감독국장에는 권오상 CHA의과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금융감독원은 18일 전면적인 조직개편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의 부서장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금감원은 금융시장과 금융회사 등의 정보를 종합 분석하는 금융경영분석실도 신설한다.

금융서비스개선국은 기획검사국으로 확대 개편돼 금감원의 중앙수사부 역할을 맡게 된다.

또 IT·금융정보보호단과 복합금융감독국장, 감찰실 국장 등에 외부 전문가가 전격 발탁된 점이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IT·금융정보보호단, 복합금융감독국과 함께 감찰실등에 외부 전문가가 임명됐다.

감찰실 국장에는 특수수사 전문가인 박은석 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가 선임됐다. 특조두영 감찰실 국장은 특별조사국장으로 이동한다.

이밖에 금감원은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가 민원 처리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경우 별도의 부서에서 새로운 담당자가 원점에서 객관적인 시각으로 재검토하도록 '금융민원조정실'도 신설했다.

또 은행 건전성 제고를 위한 '은행리스크지원실'과 금감원 내부통제 및 감찰기능 강화를 위한 특임감찰팀이 각각 신설됐다.

금감원은 부서신설은 최소화하면서 IC카드 전환, 보험사기 방지 등 신규 감독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업무지원부서 인력을 축소하고 검사, 조사, 회계감리 등 일선 검사현장 인력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 부서수는 기존 40국 14실에서 40국 17실이 됐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 전문성 및 경력 등을 종합평가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능력이 탁월한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등 인적 쇄신에 주안점을 뒀다"며 "철저히 능력과 성과 중심의 신상필벌 인사를 위해 전체 부서장의 70%를 교체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도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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