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지난 6∼9일 멕시코에서 열린 '2014 월드 랠리 챔피언십' 3차 대회에서 소속 선수 티에리 누빌이 3위에 올랐다고 10일 밝혔다.

업체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현대차 소속 팀은 티에리 누빌이 3위, 크리스 애킨슨이 7위에 올라 팀 포인트로는 22점을 획득했다. 대회에 참가한 7개팀 중 폭스바겐 모터스포츠팀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폭스스바겐과 시트로엥, 포드 등 브랜드에서 총 29대의 차량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400km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경기다. 혹독한 도로 사정 때문에 3대가 중도에 경기를 포기하기도 했다.

이번 멕시코 대회에서 회사는 소형 모델 i20 2대를 멕시코 고지대에 적합하게 고쳐 참여했다. 지난해 WRC 종합 1위에 오른 티에리 누빌을 영입하는 한편 독일에 모터스포츠 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

지난 1월 모나코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에 이어 멕시코에서 3차 대회가 치러진 올해 WRC는 총 13개 대회로 구성되며 모두 마무리되면 종합 순위가 매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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