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현금성 자산 79조…10대그룹 4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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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현금성 자산 79조…10대그룹 49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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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11월 23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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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이 올해에도 투자보다는 유동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현금성 자산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555개사의 현금성 자산은 78조8009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9조3934억원(13.53%) 늘어났다.

 

현금성 자산은 대차대조표상 현금 및 현금성 자산과 단기금융상품(단기자금 운용 목적으로 소유하거나 기한이 1년 내 도래하는 금융상품)을 더해 산출한다.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48조6140억원, 비(非) 10대 그룹은 30조1868억원으로 집계됐다.

 

비 10대 그룹이 지난해 말 대비 17.22% 늘어난 데 비해 10대 그룹은 11.3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10대 그룹의 비중은 작년 말 62.90%에서 61.69%로 1.21%포인트 감소했다.

 

그룹별 현금성자산 보유순위는 삼성그룹(13조5654억원), 현대차그룹(10조1626억원), SK그룹(5조8914억원), LG(5조1932억원) 순이었다.

 

올해 들어 현금성 자산이 많이 늘어난 그룹은 포스코(112.77%), 롯데(87.85%), GS(47.67%)그룹 등으로 파악됐다.

 

반면 금호아시아나(-68.24%), 현대중공업(-54.11%), LG(-4.86%)그룹은 현금성 자산이 줄었다.

 

개별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현금성 자산이 3분기 말 8조3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 포스코, SK에너지가 각각 5조7179억원, 5조3304억원, 2조8022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포스코는 올해 들어 현금성 자산이 2조8641억원이나 늘어났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제철도 각각 2조3693억원, 1조2927억원 증가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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