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성수 기자] 금융당국이 전월세 대란 등의 여파로 가계 빚이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자 오는 27일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기로 해 주목된다.

26일 금융위원회는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어 가계 부채 현황과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7, 8월에 가계부채가 6월만큼 증가하지는 않은 것 같다"면서 "가계부채 대책이 잘 시행되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경기 상황이 안 좋아 취약계층 문제 등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의 은행, 보험 등 금융권 담당자가 모여 가계부채 권역별 현황과 보완 방향 등을 논의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가계 부채와 관련해 저소득, 저신용층 문제를 철저히 점검해 양극화 현상을 막는 데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가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기 때문에 철저히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내달부터 은행의 부가가치를 통한 수익 창출 향상 방안에 대해서도 신경을 쓸 계획이다. 벤처캐피탈 등 작은 부분도 부가가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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