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의 명가' 신신파스 50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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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의 명가' 신신파스 50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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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9월 07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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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관절염 치료제로 사랑받아온 국내 파스 브랜드의 대표주자 신신파스가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7일 신신제약에 따르면 신신파스의 탄생은 회사를 재창립한 1959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창업주 이영수 회장은 한국전쟁 직전인 1950년초 지인들과 공동으로 신신제약을 설립했으나 전쟁으로 회사를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1959년 동업자의 지분을 인수해 단독으로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9월9일을 신신제약의 공식적인 창립일로 정했다.

창립 당시 제품은 '신신파스'와 '신신반창고' '신신티눈고'의 3개 제품.

'파스'라는 단어는 국내에서 처음부터 보통명사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신신파스'를 통해서였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신신파스는 1970~1980년대 대일화학공업의 '네오파스'와 국내 파스 시장을 양분했으며 이에 힘입어 신신제약은 '파스 명가(名家)'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대기업까지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에 뛰어들면서 회사는 정체상태에 빠졌다.

회사를 다시 일으킨 것도 역시 파스 제품이었다.

지난 2003년 취임한 김한기 사장은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라 회사의 역량을 파스 등 피부제품에 집중하는 대신 소화제 등 '먹는 약' 생산라인을 없애 버렸다. 향상된 품질 덕분에 수출길이 잇따라 열리면서 2000년 180억원 안팎이었던 매출이 올해 5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김 사장은 "수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50%선으로 늘려 세계 각국의 근육통.관절염 환자들이 신신파스를 이용하도록 세계시장 개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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