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 까페에서 만난 여중생 A(16) 양과 B(30) 씨는 '주인과 노예'라는 역할극을 하게 된 것으로 일이 시작됐다.
'주인과 노예' 게임은 영상통화를 하면서 채팅하는 방식으로 놀이를 진행한다. '주인'이 명령하면 '노예'는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B 씨가 '주인' 역할을 하고 A 양이 '노예' 역할을 맡았고 점점 이 게임에 빠져든 두 사람은 B 씨가 성적인 행위를 명령하자 그것까지 복종했다. 이런 식으로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A 양이 찍은 음란물만 무려 61개에 달했다.
A 양이 나중에 음란물 촬영을 거부하자 B 씨는 그동안 찍은 음란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고 그에 시달렸던 A 양은 결국 경찰에 신고하여 붙잡혔다.
B 씨는 경찰에서 "단순한 놀이라고 생각했는데 여중생이 시키는 대로 다해 음란물을 찍게 했다"며 말했다.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에 A 양 동영상 외에 다른 여성의 음란 영상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여죄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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