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단말을 이용, 지난주 캐나다 오타와 소재 노텔 연구개발센터에서 시연을 실시했다. 이번 시연에서 LG전자는 LTE와 CDMA 기지국 사이를 이동하며 끊김 없는 동영상 다운로드, 웹서핑, 인터넷전화 등 데이터 전송에 성공했다.
사용된 단말은 지난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 승인을 획득한 4G LTE 시험용 단말 'M13'으로, CDMA EV-DO(850/1900㎒)방식과 LTE(700㎒)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이번 시연 성공으로 LG전자는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등 CDMA 기반 이동통신사들이 초기 투자비를 줄이며 4G 서비스를 조기 제공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내년 세계 최초로 LTE 상용화에 나설 예정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는 이미 LG전자로부터 이번 단말을 네트워크 테스트용으로 제공받고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 안승권 사장은 "이번 시연 성공은 4세대 주류 기술로 자리잡고 있는 LTE 기술 발전에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며 "LG전자는 앞선 LTE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이통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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