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다음달 7일 중국으로 출국해 장기간 머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중국 현지 은행들 간 연합체인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이 고문직을 제안해 중국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금융협력연맹은 민생은행 등 중국내 33개 은행이 회원사로 가입한 단체다.
중국 측은 하나금융의 인수·합병(M&A) 사례와 전략, 국외 진출 경험 등에 관심이 많다는 전언이다.
김 전 회장은 작년 2학기에 서울대 경영대 초빙교수로 임명돼 한 학기 동안 '국제경영특강'을 가르쳤다. 오는 2학기에는 다시 서울대에서 강의할 계획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
일각에선 김 전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인데다, 출국시점이 새 정부 출범 직후라는 점에서 중국행에 다른 배경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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