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일본의 한 블로그 사이트에 따르면 한 남성 최근 갓태어난 딸의 이름을 자신이 평소 즐기던 성인 게임에서 따 와 작명했다가 가족들에게 들켰다고 전했다.
그들 부부는 딸을 낳으면 아빠가, 아들을 낳으면 엄마가 자식의 이름을 짓자고 약속했고 딸을 낳게되자 남편은 자신이 좋아하는 19금 미소녀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 '카나 여동생' 의 주인공인 '카나'라는 이름을 딸에게 붙였다.
'카나 여동생'은 병원에 입원한 여동생을 돌보다 부적절한 관계에 이르게 되는 내용의 게임이지만, 아내에게는 "예전에 읽은 책에 등장하는 착한 아이의 이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어느날 그는 컴퓨터 앞에서 CD를 만지작거리다 아내에게 발각이 됐고 현재 양가 어른들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딸 이름을 가지고 장난하는냐"고 비판하거나 "황당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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