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금 "3월내 자본확충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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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종금 "3월내 자본확충 한다"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02월 14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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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분사 '변수' 우려 씻고 경영정상화 강한 자신감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금융당국의 아무런 조치 받지 않고 경영정상화가 될 것이다" (금호종합금융 관계자)

우리금융지주 우리카드가 분사하는데 '변수'로 지목된 금호종합금융이 경영정상화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 주목된다.

금융위원회의 자본잠식 우려를 씻기 위해 내달 중 자본확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금호종금 부실 여부 심사 의뢰… "자본확충 추진중"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호종금이 우리금융의 간접 계열사로 포함될 수 있다고 판단, 금호종금의 부실 여부 심사와 카드분사 본인가 심사를 최근 금융감독원에 의뢰했다.

오는 20일 우리카드 분사 본인가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계열사인 우리PE가 모집한 사모펀드는 금호종금의 지분 41.14%를 보유 중이다. 때문에금융위는 금융지주회사법상 금호종금이 계열사로 분리된다고 판단했다.

지주사나 해당 계열사가 상장사의 30% 이상 주식 취득 시 계열사 또는 손자회사로 편입된다고 이 법은 명시하고 있다.

금호종금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최종 지정되면 우리금융은 신용카드사를 보유할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신용카드업 허가조항에는 부실 금융기관 판정을 받거나 해당 기업을 보유한 경우 신용카드업 자격이나 신용카드사 보유를 허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포함돼있다.

우리금융 측은 금호종금이 경영개선명령을 받을 정도로 부실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금호종금의 그룹 내 편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금호종금은 조만간 경영정상화가 이뤄 질것이라는 입장이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금호종금은 부실회사가 절대 아니다"라며 "자본잠식을 막기 위해 신주 및 구주매각 계약 체결을 목표로 500억~1000억원의 자본확충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월 내에 자본이 확충되면 아무런 (금융당국의) 조치를 받지 않고 경영정상화가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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