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봤어요!" 신고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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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봤어요!" 신고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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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09년 08월 17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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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이 등장하는 영화가 나오면 실제로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존재한다는 데 세간의 관심도 증폭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영국 국립문서보관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계 존재나 우주 과학 등을 소재로 한 영화가 나와 흥행에 크게 성공했던 해에는 UFO를 봤다는 신고가 여느 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 일간 더타임스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1996년 UFO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고 영국 국방부에 접수된 신고 사례는 609건에 달해, 1995년 117건에 비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은 외계 세력의 공격에 맞서 지구를 지켜낸다는 내용의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가 개봉했던 해.

이때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수사하는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을 소재로 한 TV 드라마 '엑스파일'이 인기를 끌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했다.

1980~90년대 영국 국방부에 접수된 UFO 목격 사례는 모두 800건에 달하며, 대부분 "윙윙 소리를 내며 낮게 비행하는 커다란 물체"로 묘사돼 있다.

외계인과 만나 목소리를 들었다는 신고도 등장했다.

1995년 영국 중서부 스태퍼드셔의 들판에서 레몬 모양의 머리를 한 외계 생명체가 우주선에서 내려 지구인 남성 두명에게 "너희를 원한다. 함께 가자"라고 말을 건넸다는 것.

UFO 목격 신고 중 대부분은 과학적으로 설명되는 현상이지만, 극히 일부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다고 영국 국방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목격 신고 중 95%는 설명할 수 있는 것들이지만, 나머지는 정말 불가사의한 일로 남아 있다"면서 특히 UFO가 나타났다는 군사 시설 근처에서 항공기 오작동이 일어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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