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화그룹에 인수된 대한생명이 한화생명으로 이름을 바꾼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오는 29일 정기 주주총회에 사명 변경을 안건으로 올려 통과시킬 계획이다.
대한생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한화생명으로 바꾸기로 의결한 바 있다.
사명 변경 건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간판 교체 등을 거쳐 창립 기념일인 10월9일부터 새 사명을 공식적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올해가 그룹 창립 60주년인데다 대한생명 10주년인 점을 고려해 '한화' 간판으로 바꾸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금융 계열사의 맏형 격인 대한생명이 '한화'의 이름을 달지 못해 적잖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대한생명이 사명을 바꾸려면 주총에서 주주 과반수 출석에 70%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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