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서울옥션 주가가 상승중이다.
서울옥션은 25일 오후 1시 20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5.45% 오른 9870원에 거래중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이날 토큰증권(STO) 법제화를 대비한 테스트베드 플랫폼을 공식 오픈하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STO 수혜주로 꼽히는 서울옥션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서울옥션은 국내 미술품 경매 1위 기업으로 자회사 서울옥션블루를 통해 STO 기반 조각투자 사업을 전개 중이다. 특히 미술품과 같은 고가 실물자산을 디지털 자산으로 분할해 소액 투자할 수 있는 STO 모델은 서울옥션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과 높은 시너지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의 플랫폼은 ▲총량관리시스템 ▲분산원장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전자등록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시장 안정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는 조각투자와 STO 사업 확산에 핵심 인프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옥션은 홍콩 자회사 Seoul Auction Hong Kong Ltd.를 통해 글로벌 미술시장 진출도 병행하고 있다. 홍콩은 전 세계 미술품 경매의 허브로 부상 중이며, 서울옥션은 이 지역에서 SA+ 전시장을 운영해 현지 고객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중고 명품 리셀 플랫폼 '더 컨시어지' 런칭과 미술품 담보대출 등 신사업도 본격화하며 STO 확장성과 사업 다각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STO 시장은 오는 2030년 36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고가 실물자산 기반의 조각투자에서 서울옥션의 사업모델이 핵심 수혜 구간에 위치한다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