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중소기업 대상 기술지원 본격화… 측정·시뮬레이션 기반 협력 체계 구축
지역 산업 현장 맞춤형 협력 확대…한국공학대, 실무형 산학연계 모델 주목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공학대학교(총장 황수성, 이하 한국공학대)가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이하 산단공) 및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협약을 체결하며 산학공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6월 17일 글로벌 측정 솔루션 전문기업 ㈜안리쓰코퍼레이션(대표 타나카 켄지), 산단공과 함께 '중소기업 대상 측정 장비 기반 기술지원'을 골자로 한 3자 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첨단 장비 활용 및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 컨설팅 및 애로기술 해결 △인적·기술 자원 연계 및 공동 활용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6월 19일에는 글로벌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앤시스코리아(대표이사 박주일), 산단공과 함께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 공동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업단지 내 중소 제조기업의 공정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맞춤형 시뮬레이션 도입 지원, 실증 기반 협력, 전문 인력 양성,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지원 방안이 추진된다.
이번 두 건의 협약 모두에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단장 김응태)이 공정혁신시뮬레이션센터를 통해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지역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현장 중심 산학공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밀 측정(안리쓰)과 시뮬레이션 기반 공정 최적화(앤시스)는 서로를 보완하는 핵심 기술 분야로 한국공학대가 지역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허브로 도약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응태 산학협력단 단장은 "이번 두 건의 협약은 공공기관-산학-민간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과 혁신을 이끄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