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우리로 주가가 상승 중이다.
우리로는 24일 오후 12시3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9.46% 오른 1406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로는 양자보안 기술이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고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와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양자난수생성기(QRNG) 전문기업 이와이엘(EYL)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우리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이와이엘과의 기술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며,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실질적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이와이엘은 양자 엔트로피 칩 기술 기반의 융합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국제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국정원 검증필 암호모듈 인증(KCMVP)을 획득하는 등 기술력과 신뢰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우리로는 양자암호통신에 필수적인 광송수신 모듈과 핵심 부품을 개발해온 기업으로,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인증을 받은 양자키분배(QKD) 송수신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 위에 이번 협력을 통해 이와이엘의 QRNG 칩과 우리로의 송수신 시스템 간 보안성 향상을 위한 기술적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이와이엘의 기술을 양자암호 분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고, 병역특례, 정책금융 지원, 상장 특례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 가운데, 우리로는 이와이엘의 핵심 파트너로서 그 수혜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이와이엘이 중동 및 아시아의 스마트시티, 국방·공공기관 보안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인 만큼, 우리로의 양자통신 장비와 부품 공급 확대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이는 우리로가 단순 협력 수준을 넘어 양자암호 생태계 핵심 플레이어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보안 기술은 차세대 보안 패러다임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협력은 국내 기술기업 간 전략적 결합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며 "우리로의 기술력과 이와이엘의 칩 기반 보안 솔루션이 결합될 경우, 글로벌 양자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