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며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 우려가 잦아들면서 유가는 한 주 만에 12% 가까이 떨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YI) 선물 가격이 2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사업거래소에서 전장 대비 7.2% 내린 68.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보복 공격이 미군 기지로 한정되고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확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시장을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WTI 선물은 24일(한국시간) 오전 8시 39분 기준 추가로 4.98% 급락한 배럴당 65.10 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0일 종가인 73.84 달러 대비 11.83%나 하락한 수준으로, 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기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한국시간) 오전 7시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 완전하고 전면적인 휴전을 하는 것으로 완전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도 배럴당 71.48 달러로 전일 대비 5.53 달러(7.2%)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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