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하나증권은 11일 CJ ENM에 대해 티빙과 웨이브 합병을 통한 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빙과 웨이브 합병 가시화, 광고 업황 회복 그리고 한한령 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티빙 투자 확대를 결정한 이후 이어진 오랜 기간 조정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새 정부 정책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의 문화 예술 정책 관련 주요 공약에 따르면 K-콘텐츠 창작 전 과정에 대한 국가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OTT 등 K-컬처 플랫폼을 육성한다"라며 "또한 문화 재정을 대폭 증액해 문화 수출 50조원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티빙과 웨이브 합병에 대해 조건부 승인이 결정되면서 결합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가입자는 증가하고 제작비는 절감되는 등 높은 시너지가 나타날 것"이라며 "2027년까지 해외 진출 포함 가입자 1500만명(2024년 대비 약 3배)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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