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기념 서울꿈새김판 새단장.[사진=서울시]](/news/photo/202506/650929_567752_3118.jpg)
컨슈머타임스=강나연 기자 | 국내 항공업계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해 국가에 헌신한 이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보훈대상자와 유족, 동반 보호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전 노선 항공권을 최대 반값까지 할인해주며, 일부 항공사는 군 전역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까지 국내선 일반석 전 노선에서 국가 유공자 1명에게 일반석 운임의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대상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 대상자 등이다.
동반 보호자는 1인으로 제한되며 유공자 또는 유족과 함께 탑승하는 경우에만 할인이 적용된다. 기존 동반자 할인 대상 유공자에게는 중복 적용되지 않는다.
아시아나항공도 같은 기간 보훈대상자에게 국내선 전 노선의 일반석에 한해 운임의 최대 50%까지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할인 대상은 △독립유공자 및 유족 △국가유공자 및 유족 △5·18 민주유공자 및 유족 △특수임무유공자 및 유족 △보훈보상대상자 및 유족 △고엽제 후유증 환자로, 동반 보호자 1인도 동일한 할인율이 적용된다.
할인율은 대상자별로 다르며 증빙서류를 소지하지 않으면 정상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해야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저비용항공사(LCC)들도 보훈대상자 할인 확대에 동참한다.
제주항공은 이달 30일까지 △독립유공자 유족 △1~4급 국가유공상이자 △비상이 국가유공자 △국가유공자 유족 △5·18 민주유공자 및 유족 △특수임무유공자 및 유족 △보훈보상 대상자(재해부상군경 등) 및 유족, 동반 보호자 1명에게 30% 할인을 제공한다.
예매는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며 예약 시에는 이용 구간을 선택한 후 호국보훈 할인 코드를 선택하면 된다. 단, 정규 운임에만 할인이 적용된다.
진에어도 이달 한 달간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할인 대상을 확대한다. 기존 상시 할인 대상자인 국가유공자 외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유족에게 항공권 운임의 30%를 할인한다.
운임 할인은 진에어 고객서비스센터나 공항 내 국내선 발권 카운터에서 예매할 때 적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도 이달 30일까지 유공자 대상을 대폭 확대해 국내선 전 노선 운임의 30~50%를 할인한다. △독립 유공자 유족 △국가유공자 유족 △5·18 민주유공자 유족 △특수임무 유공자 및 유족 △보훈 보상 대상자 및 유족에게는 30%,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스타항공은 군 전역자를 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대한민국 군 전역자(예정자)는 최대 1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국내선의 경우 10월 25일, 국제선은 9월 30일까지로 일부 노선은 제외된다. 이스타항공은 이 외에도 △군인 △국가 유공자 △고엽제 후유증 환자 등에게 최대 40%의 상시 할인을 제공한다.
이용객은 예약 시 국가보훈부 발급 신분증과 필요한 증빙서류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탑승 당일에는 이를 지참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예우와 감사의 의미로 할인 혜택을 확대하게 됐다"며 "이번 할인 혜택은 보훈 대상자와 가족, 동반 보호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