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무역협상 속도전?… 백악관 "4일까지 최상의 제안 제출 요구"
상태바
美, 무역협상 속도전?… 백악관 "4일까지 최상의 제안 제출 요구"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6월 04일 08시 3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역협상국에 USTR 서한발송 확인…"기한 상기 목적·좋은 합의 기대"
"중국의 '제네바 합의' 준수 감시…매우 곧 정상 간 대화 있을 것"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과 무역 협상을 진행 중인 모든 국가에 오는 4일까지 최상의 제안을 제시하라는 서한을 보냈다고 백악관이 3일(현지시간) 공식 확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로이터통신의 전날 보도에 대한 질문에 "난 서한의 내용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친절하게 상기시키기 위해 이 서한을 우리의 모든 교역 파트너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USTR이 무역 협상 상대국에 오는 4일까지 '최상의 제안'(best offer)을 하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낼 것이며, 국가별로 답을 받은 뒤에는 그 내용을 평가해 합의가 가능한 범위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레빗 대변인이 모든 교역 상대국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힌 점에서 한국 정부에도 서한이 전달됐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한인 7월 8일 전에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주요 교역국과 무역 협상에 속도를 내려고 하고 있다.

레빗 대변인은 "이들 국가에 기한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단순히 상기하고자 하는 서한이며 대통령은 좋은 합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레빗 대변인은 '무역 협상이 상호관세로 국한됐는지, 아니면 품목별 관세까지 다루냐'는 질문에는 "각 국가는 그들의 시장과 우리가 서로 무엇을 수출하느냐에 따라 특유의 장점과 특유의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게 대통령이 현명하게도 무역 팀에 맞춤형 협상을 하라고 조언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은 이런 맞춤형 합의가 체결되는 것을 보기를 원한다"면서 "이런 합의를 매우, 매우 곧 발표하고자 하는 게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의 무역 합의 준수 여부와 관련해 "행정부는 중국의 제네바 무역 합의 준수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면서 "매우 곧 정상 간에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