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 아르투아'는 오는 6월 12일까지 '나만의 각인 챌리스'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사진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505/649695_566419_4334.jpg)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오비맥주가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맥주 브랜드들이 여름 맥주 성수기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AB인베브 자회사인 오비맥주는 △스텔라 아르투아 △코로나 △버드와이저 △미켈롭 울트라 등 다양한 글로벌 맥주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이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최근 시장조사기관 칸타(Kantar)가 발표한 '2025년 브랜드Z 가장 가치 있는 글로벌 브랜드' 맥주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소비자 중심 접근과 일관된 실행력을 결합된 메가브랜드 전략의 성과로 풀이된다.
오비맥주는 각 브랜드 콘셉트에 따라 미식·스포츠·음악 등 분야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비자와의 접점도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벨기에 맥주 브랜드 '스텔라 아르투아'는 '미식과 조화를 이루는 맥주'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음식과의 페어링을 통해 즐거운 음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성배 모양의 전용잔 '챌리스(Chalice)'를 중심으로 미식과 문화를 아우르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스텔라 아르투아는 최근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 '에빗(Evett)'의 조셉 리저우드 셰프와 협업해 '고메 챌리스 셰프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는 전용잔 챌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된 식기 세트로, 일상에서도 특별한 식사 경험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소비자가 태블릿에 원하는 메시지를 작성하고, 스텔라 아르투아 전용잔 '챌리스'에 이를 각인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영상 = 안솔지 기자]](/news/photo/202505/649695_566420_4459.gif)
5월과 6월 두 달에 걸쳐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함께 '나만의 각인 챌리스'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에는 '라브리크 강남'에서 진행됐다. 해당 식당을 방문해 식사와 함께 스텔라 아르투아 생맥주를 주문하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 문구를 현장에서 챌리스에 각인해주는 방식이다.
주문 후 식당에 마련된 이벤트 부스에 영수증을 제시하면 체험이 가능하며, 태블릿에 원하는 메시지를 입력하고 챌리스에 각인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식사의 순간을 보다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같은 이벤트는 오는 6월 12일까지 캐치테이블 앱 제휴 레스토랑 약 30곳에서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캐치테이블 앱 제휴 레스토랑중 원하는 매장과 일정을 확인하고, 스텔라 챌리스 각인 이벤트를 선택하고 원하는 문구를 입력하면 된다. 이후 식사 날짜에 맞춰 레스토랑을 방문하면 원하는 문구가 각인된 챌리스를 제공한다.
!['미켈롭 울트라'와 '버드와이저'의 마케팅 활동 사례. [사진 = 오비맥주]](/news/photo/202505/649695_566418_4221.jpg)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미켈롭 울트라는 '슈페리어 엑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중심 마케팅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는 국내 골프 팬들을 위해 PGA 투어의 주요 무대를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인다.
이벤트는 미켈롭 울트라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등 당첨자 1명에게는 동반 1인과 함께 오는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관람할 수 있는 프리미엄 패키지가 제공된다.
버드와이저는 '음악과 함께 즐기는 맥주'라는 브랜드 철학 아래 음악을 통해 소비자와의 연결을 강화한다. 여름을 앞두고 '버드 네버 고즈 얼론(Bud Never Goes Alone)' 캠페인을 통해 함께 듣는 음악이 만들어내는 에너지에 주목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 중이다.
국내외 유명 뮤직 페스티벌과 협업해 음악 팬과의 접점도 확대한다.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 과천 서울랜드에서 열리는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현장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경험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마케팅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데 더욱 효과적"이라며 "브랜드별 정체성을 체험으로 풀어낸 오비맥주의 전략이 이번 시즌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