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어라인소프트, MS 자회사에 제품 탑재 부각
상태바
[특징주] 코어라인소프트, MS 자회사에 제품 탑재 부각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5년 05월 26일 15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마이크로소프트(MS) 자회사이자 미국 의료 AI 플랫폼 최강자인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며, 북미·유럽 의료시장 진입을 위한 공동 수주전에 돌입한 것이다.

코어라인소프트는 26일 전거래일보다 6.78% 오른 787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코어라인소프트는 "뉘앙스의 글로벌 플랫폼에 자사 AI 제품을 본격 탑재하고, 미국·유럽·중동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공동 공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판매계약 수준을 넘어, 플랫폼 기반의 구조적 시장 진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뉘앙스는 미국 내 영상 판독 솔루션 시장의 약 80%, 의료 음성인식 시장의 약 70%를 점유한 초강자다. 2022년 MS에 197억 달러(약 27조 원)에 인수된 이후, 'Microsoft Cloud for Healthcare'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생태계에 국산 AI 기업 코어라인소프트의 제품이 직접 탑재되는 것은 상당한 의미를 가진다.

양사는 오는 6월 중 제품 통합 및 지역별 세일즈 전략을 수립하고, 70여 명의 뉘앙스 핵심 임직원과 함께 글로벌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 영업을 통해 북미와 유럽 중심의 대규모 병원 네트워크 진입도 노린다.

코어라인소프트는 뉘앙스와의 협업 외에도, 뉘앙스 생태계에 포함된 글로벌 의료 AI 파트너사들과의 연계 전략도 강화한다. 미국의 테라리콘(Terarecon), 영국의 블랙포드(Blackford), 독일의 딥 씨(DeepC), 프랑스의 인셉토(Incepto), 미국의 페럼(Ferrum) 등 글로벌 의료 영상 분석 강자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공급 채널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정부 주도 폐암 검진 사업에서 연이어 솔루션이 채택되고 있어, 실적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협업에 대해 국내 의료 AI 기술이 글로벌 플랫폼에 실질적으로 탑재돼 확산되는 상징적 사건으로 보고 있다. 단순 납품을 넘어 MS 생태계 내 핵심 기술 파트너로 진입한 만큼, 코어라인소프트의 기술력 및 시장 신뢰도를 입증한 계기로 평가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단일 공급계약이 아닌, MS 기반 글로벌 의료 AI 플랫폼의 일부로 시장에 '내재화'되는 구조적 진입 사례"라며 "세계적 의료 인프라를 보유한 파트너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본격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